수필의 주제는 글의 핵심이다
최중호
글은 먼저 주제가 있어야 메시지 전달이 용이하고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가 있다.
그러면 주제란 무엇인가? 주제란 글 속에 숨어있는 중심사상이나 내용을 말한다. 글에 따라서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낸 글과, 글의 밑바닥에 깔아 넌지시 드러낸 글이 있다. 어떠한 방법을 이용하여 쓴 글이든, 글에는 주제가 있어야 그 글의 가치가 있다.
주제가 있는 좋은 글을 쓰려면 우선 소재(素材)를 잘 선택해야 한다. 소재란 주제를 구성하는 부수적인 재료를 말한다.
수필의 소재를 하나의 구슬이라 한다면, 주제는 구슬들을 연결해 주는 실과 같다 하겠다. 하나하나의 구슬들을 실로 연결하면 목걸이가 된다. 여기서 목걸이는 하나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.
따라서 주제는 각 소재들의 특성을 잘 다듬어 일관성 있는 내용으로 표현해야 작품의 중심사상이 드러나게 된다. 주제가 뚜렷하지 않은 글이나 난해한 글은 독자에게 혼란만 줄 뿐, 읽고 난 후의 감동도 적게 마련이다.
주제가 있는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? 우선 주제에 알맞은 소재를 선택하여 적절하게 구성된 글이라야 하겠다. 만약 주제에 적합하지 못한 소재들이 끼어있다면 글을 읽고 난 후의 감흥이나 느낌이 적어 독자를 실망하게 하는 글이 될 것이다.
이렇게 주제가 선명한 글은 독자에게 주는 메시지도 강할 뿐만 아니라, 독자와의 공감대 형성도 잘 이루어져 독자에게 주는 감흥도 크다 할 것이다.
(2006. 수필춘추. 가을호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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